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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죄를 사함 받은 여인 (7-4) | 운영자 | 2025-0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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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7:36-50절 개역개정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1.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한 여인(36-43절) 시몬이라 불리는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식사 자리에 초청하였는데, 그때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예수님께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다가왔습니다. 모든 복음서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만 다른 사건이고, 나머지 세 복음서는 모두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뒤쪽으로 가서 그분의 발 곁에 서서 울었고, 그녀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으며,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리면서 그 발에 입을 맞추었고, 자신이 가져온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지켜보던 시몬은 마음속으로 예수님에게 선지자적 능력이 있으면 이런 여인이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도 이를 아시고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어떤 채권자가 두 사람에게 각각 오백 데나리온과 오십 데나리온을 빌려주었습니다. 오늘날 오백 데나리온은 약 오천만원, 오십 데나리온은 약 오백만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 채권자는 두 채무자가 갚을 것이 없는 것을 알고 탕감해줍니다. 이러한 채권자는 자비와 사랑이 매우 큰 사람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시몬에게 ‘둘 중에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고 물으시고, 시몬은 신중하게 ‘많이 탕감을 받은 자’라고 대답했고, 예수님도 그 판단이 옳다고 하시며, 이 비유의 본래 의도를 밝히십니다. 2.죄 용서 받음과 사랑함의 비례 관계(44-50절) 이 비유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탕감을 받는 자는 향유를 부은 죄인인 여인이고, 이 여인이 시몬보다 예수님을 훨씬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론의 근거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십니다. 먼저, 시몬은 예수님께 아무런 대접도 하지 않았지만, 그 여인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아드렸습니다. 또한 시몬은 예수님께 아무런 인사도 하지 않은 반면, 그 여인은 나아올 때부터 예수님의 발에 입 맞추기를 쉬지 않았고, 시몬은 다른 유대인들처럼 감람유도 예수님께 부어 드리지 않았는데, 그 여인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렸던 것입니다. 즉, 그 여인은 예수님을 사랑하며 감사를 표하는 최고의 경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 여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고 확인시켜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는 모두 크고 무한하십니다. 그러나 이 은혜에 대한 각 사람의 반응은 그 사람의 믿음에 비례합니다. 자칭 의인이라 여기는 바리새인인 시몬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예수님께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시몬과 같은 부류에게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이 죄 있는 여인의 죄 사함의 선언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구원과 참된 평안이 주어짐을 믿고 전해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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