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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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5-5) 운영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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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5:33-39절 개역개정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이유(33-35)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는 요한의 제자나 바리새인들의 제자와 달리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지 예수님께 따져 물었습니다. 모세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대속죄일에 금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그들의 제자들은 추가로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했고, 세례 요한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래 금식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하여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인데, 바리새인과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금식은 이런 목적은 사라지고, 습관적이거나 자신의 경건함을 과시하기 위해 행하였습니다. 그들의 비난 섞인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금식 자체는 반대하시지 않으시지만, 금식은 적절한 목적과 시기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혼인 잔치 비유를 통해 잔치하는 동안은 신랑과 혼인집 손님들은 금식하지 않는 것처럼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만 신랑을 빼앗기는 날, ,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당하실 때가 금식할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건함을 과시하기 위한 금식, 마음은 원하지 않음에도 규칙과 전통에 얽매어 마지못해 하는 금식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는 것과, 올바른 금식은 그것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자발적인 마음으로 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2.예수님에 의한 새로운 질서(36-39)

계속해서 예수님은 복음으로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와 전통을 고집하는 이전의 질서가 공존할 수 없음에 대해 두 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은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다는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새 옷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리키고, 낡은 옷은 유대교의 율법주의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목적은 율법을 완성하고 새 언약을 여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반면 옛 언약의 율법은 스스로 모든 규례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죄인으로 정죄합니다. 따라서 복음의 새 질서와 율법주의의 옛 질서는 공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다는 비유를 드십니다. 새 포도주는 발효하면서 양이 팽창하기에 낡은 가죽 부대는 가죽의 조직이 약해져 있어 새 포도주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새 포도주새 옷 조각과 같은 의미이고, ‘낡은 가죽 부대낡은 옷과 같은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다고 하시면서,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율법과 복음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율법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도록 주셨고, 복음은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 죄 사함과 영생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의로움이란 율법 조항을 형식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이웃을 향해 긍휼의 마음을 품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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