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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5-1) | 운영자 | 2025-0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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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5:1-11절 개역개정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상식을 초월하는 예수님의 명령(1-4절) 게네사렛 호수에 있는 배 2척 중에 예수님은 ‘시몬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여기서 시몬은 ‘베드로’를 가리키는데,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설교를 하시기 위함입니다. 당시 시몬을 비롯한 동료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고 있었는데, 이것은 오늘 고기잡이가 끝났음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잡은 것이 없다는 고백 속에서 매우 피로했음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상태에 있는 시몬에게 오셔서 다시 배를 띄우자고 요청하십니다. 일견 예수님의 무리한 요구로 보이지만, 실상은 시몬을 향한 은혜입니다. 그 이유는 시몬은 누구보다 가까이서 예수님의 설교를 잘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상식을 넘어갑니다. 먼저 물고기는 먹이인 플랑크톤이 많은 섬 주변이나 얕은 바닷가에 삽니다. 다음 물고기는 낮에는 태양을 피해 깊은 곳으로 숨어버리고, 한밤중에 잘 잡힙니다. 또한 지금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이기 때문입니다. 2.시몬에서 베드로로(5-11절) 그럼에도 시몬은 순종하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의 영향 때문입니다. 권위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이서 들었기에 시몬은 어떠한 말씀이라도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참으로 물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참된 믿음의 순종은 열매를 맺게 됨을 보게 되고, 이러한 놀라운 체험은 바로 시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습니다. 8절의 ‘시몬 베드로’라는 명칭은 누가복음을 통틀어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를 통해 ‘시몬’이란 이름이 아직 예수님을 신앙 고백하기 전인 옛사람의 이름이라면,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후의 새사람을 나타내 줍니다. 그렇기에 5절에선 시몬이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8절에선 ‘주여’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을 뛰어난 스승에서 메시아로 여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나자, 베드로는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이고 무가치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즉, 베드로가 어떤 특별한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이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았다는 표현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제부터는 고기 잡는 사람에서 사람을 취하는, 즉 복음 전도자의 사명을 주십니다. 이에 베드로를 비롯한 야고보와 요한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고 나옵니다. 이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삶의 제일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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