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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므온과 안나의 증언 (2-4) | 운영자 | 2025-0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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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34-40절 개역개정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1.시므온의 아기 예수에 대한 예언(34-35절) 시므온은 이사야 28:16절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사명은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라고 노래합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면 필연적으로 백성들은 둘로 나뉘어, 어떤 사람들은 패하게 되고 어떤 사람들은 흥하게 됨을 고백합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지만,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는 심판받아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이것도 이사야 8:16-18절을 반영한 것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는 표적이시지만, 사람들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기에 사람들로부터 비방과 거절을 당하게 됨을 예언해 줍니다. 시므온의 이러한 찬양은 앞에 나온 마리아의 노래나 사가랴의 찬송과는 달리 예수님께 드리워질 어두운 면을 암시해 줍니다. 또한 시므온은 빛이신 예수님이 어두운 세상에 오셨을 때는 모든 것이 다 드러나기에,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고 노래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회개하고 구원받지만, 대부분의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할 것입니다. 이에 시므온은 아기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칼에 찔린 듯한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도 예언합니다. 무명의 시므온이지만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영감이 충만하여 있을 중요한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2.안나의 아기 예수에 대한 증언(36-39절) 오늘 본문에 두 번째 나오는 안나는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이고 ‘선지자’라고 소개됩니다. 그러나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여덟 번째인 아셀 지파나 바누엘이란 사람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지자라는 직분과 함께 ‘안나’라는 사람이 신뢰할 만한 유대인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나는 결혼한 후 7년 동안 남편과 살다가 과부가 되어 65년가량 독신으로 지내며 84세가 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하며 평생 성전 가까이에서 예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안나가 시므온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의 속량’, 즉 메시아가 오심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때를 소망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4백 년 넘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던 침묵기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망과 세속적인 가치관에 따라 살았는데, 오직 시므온이나 안나와 같이 일부 경건한 사람들만 메시아의 도래를 소망하며 구별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안나를 인도하셔서 마침 시므온이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안고 찬양하고 있을 때 나아오게 하셨고, 그토록 갈망하던 메시아인 아기 예수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메시아를 소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아기 예수가 메시아임을 증거하였습니다.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요셉과 마리아는 이번에도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다 지켰음을 알려줍니다. 그런 가운데 아기였던 예수님은 점점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성숙해져 구속 사업을 준비해가고 있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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