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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탄생(2-1) | 운영자 | 2025-0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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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1-7절 개역개정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예수님의 탄생 (눅 2:1-7) 1.세상 왕의 호적 명령(1-3절) ‘그때에’로 시작함으로 이제 새로운 사건이 시작됨을 알림과 동시에 장차 전개될 상황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됨을 알려줍니다. ‘가이사’는 보통 황제를 가리키지만, 본문의 ‘가이사 아구스도’는 로마의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가리키며, 이 사람의 본명은 ‘옥타비아누스’입니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군사력 확보와 세금을 징수를 위해 호적(인구조사)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이 호적 명령이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예수님의 탄생이 실제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임을 뒷받침하면서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어떠한 주장도 잘못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 지배를 받는 유대인들에게 인구조사는 신성모독죄를 범하는 것과 같은 정도로 싫어하는 일이었지만(민수기1,26장,삼하24:15), 식민 지배를 받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유대인들은 관례상 자신들의 지파가 속한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던 것입니다. 2.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님(4-7절) 예수님의 육신의 부친인 요셉은 유다 지파 중 다윗의 가문으로, 현재 살고 있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다윗의 동네인 유대 베들레헴으로 내려 가야했고, 이 여정은 대략 110~130킬로 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해산이 임박했음에도 이 여정에 동행했습니다. 그 이유로 마리아 혼자 고향에 남아 있게 되면, 그녀가 약혼 중에 임신했다는 소문으로 시달림 당할 수도 있고, 또는 가브리엘 천사가 요셉과 마리아에게 전해준 예언이 실현되도록 순종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도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태어나기 700년 전에 미가 선지자가 메시아의 탄생 지역으로 예언한 베들레헴이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로마 황제의 호적명령과 부모들의 고향으로의 낙향 등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첫 아들’이라는 언급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은 뒤 계속해서 자녀들을 낳았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아기 예수를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다는 구절은 예수님이 얼마나 비천하게 오셨는가를 보여줍니다. 아마도 호적을 위해서 로마제국 전역에 흩어져 설던 다윗 가문의 사람들이 베들레헴으로 몰려들었기에, 만삭이 되어 해산이 가까운 여인이 누울 곳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선민이며, 다윗 가문의 후예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같은 가문에 속한 배부른 여인이 왔는데도 자기들의 이익만 생각하며 무관심했다는 것은 서글픈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도 다 하나님의 섭리하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낮고 천한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신 예수님은 누울 곳조차 없어서, 마굿간 가축 밥그릇인 구유에 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겸손하신 모습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메시야를 기대하지 않았고,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을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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