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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1-3) | 운영자 | 2025-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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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26-38절 개역개정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눅1:26-38) 1.예수님의 탄생 예언(26-37절) 약 4백 년만에 천사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대로 나이 많은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엘리사벳이 세례요한을 임신한 지 여섯째 달이 지난 시점에, 가브리엘 천사가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가 있는 나사렛이란 마을에 찾아옵니다. 나사렛 마을은 유대의 정치·경제·종교의 중심지였던 수도 예루살렘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북쪽에 위치했고, 외국과도 가까워 이방 문화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유대인들로부터 천시당하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관례상 약혼은 12세 정도에 하고, 결혼 전까지 1년 동안 동거하지 못한다는 것을 볼 때, 마리아는 12세 전후의 평범한 처녀였음을 보여줍니다. 마리아의 약혼자는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나오는데, 이것은 장차 마리아를 통해 태어날 아기가 메시아임을 암시해 줍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 ‘은혜를 입었느니라’고 반복해서 말함으로 마리아를 부르심이 어떤 자격이나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려줍니다. 또한 가브리엘은 마리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된다는 것과 그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전해줍니다. ‘예수’는 히브리어로 ‘여호수아’에 해당하며, 그 뜻은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구주로 오신 분이심을 알려줍니다. 이는 메시아의 동정녀 탄생을 예언했던 이사야 7:14절 말씀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계속해서 천사는 이 아기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로 불릴 것이며, 그에게 다윗의 왕위가 주어지고, 그가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릴 것이며, 그의 나라가 영원하게 될 것이라 전해줍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다윗 언약이 성취될 것도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마리아도 심히 당황하여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묻지만, 이것은 천사의 메시지 자체를 의심하기보다는 그러한 일들이 어떻게 실행될 수 있을지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가브리엘 천사는 성령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능력이 마리아에게 임하시면 가능하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이에 대한 증거로, 마리아의 친족인 엘리사벳이 임신했음도 알려주며,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불가능이 없다고 재차 강조합니다. 2.마리아의 신앙고백(38절) 이제 마리아는 천사가 들려준 말씀을 통해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자신의 처한 형편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우선시하는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즉, 마리아는 자기 자신을 ‘요셉의 아내’ 혹은 ‘누군가의 딸’이 아니라 ‘주의 여종’이라고 고백합니다. 즉, 마리아는 오직 주인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이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마리아의 이런 고백은 자칫 파혼당하거나 사회적 비난이나 형벌을 받을 수 있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 고백입니다. 그럼에도 마리아는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여겼기에, 이렇게 담대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오늘 우리 성도들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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